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전동 자전거·스쿠터 단속 강화 목소리 커져

지난달 26일 맨해튼브리지 자전거 도로에서 일반 자전거와 전동 자전거·스쿠터 운전자 4명이 충돌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속도 규제를 무시하고 전속력으로 달리는 전동 자전거·스쿠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일반 자전거 이용자 샤리 스타델은 2년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전동 스쿠터와 부딪혀 사고를 당한 바 있다.     이번 사고 이후 일반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수십 명의 사람들은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가로질러 통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안전하지 않은 속도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전동 자전거·스쿠터 수가 증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전동 자전거·스쿠터를 둘러싼 안전 문제는 최근 몇 년간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문제에 집중돼 왔지만, 일반 자전거 이용자들은 고속으로 달리는 전동 자전거·스쿠터와 자전거 도로를 공유하는 위험성에 대한 목소리를 내며 "왜 경찰이 속도 제한 관련 단속을 강화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뉴욕시경(NYPD)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일반 자전거 이용자에게는 약 6000장, 전동 자전거·스쿠터 이용자에게는 약 1700장의 티켓이 발부됐다. 일반 자전거 이용자들은 이런 단속 결과가 "말도 안 된다"며, "실제로는 전동 자전거·스쿠터가 속도 제한을 위반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최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다리의 자전거 도로에서 전동 자전거·스쿠터 이용자의 3분의 1 이상이 제한 속도를 위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NN은 "팬데믹 이후 음식 배달 건수가 늘면서 배달 관련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자전거 스쿠터 전동 자전거 전동 스쿠터 스쿠터 단속

2023-07-31

뉴욕시 공원 내 전동 자전거·스쿠터 한시적 허용

오는 20일부터 뉴욕시 공원과 그린웨이에서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4일 시 공원국은 “시범 운영의 일환으로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의 공원 내 이용 금지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시범 운영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센트럴파크와 프로스펙트파크 등의 공원과 허드슨강, 이스트강, 자메이카 베이와 같은 그린웨이에서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속 25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는 스로틀(Throttle) 전동 자전거와 최고 속도가 15마일인 스탠드업 전동 스쿠터도 시범 운영에 따라 공원을 이용할 수 있지만, 오토바이는 포함되지 않는다.     수 파크스 시 공원국 국장은 성명에서 “뉴욕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가장 지속 가능한 이동 방법 중 하나”라며, "성공적인 시범 운영을 기대하며, 모두가 안전을 지키고 다른 공원 이용자를 존중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이용 금지 해제는, 2020년 뉴욕주가 시속 25마일의 전기자전거를 합법화한 이후에도 공원국이 최대 15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며 공원 내 전동 자전거 이용 금지를 시행한 데 대한 비판이 계속되자 나온 조치다.   한편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는 보행자 도로에서는 계속해서 허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자전거 스쿠터 전동 자전거 전동 스쿠터 스쿠터 한시적

2023-06-16

전동 스쿠터 도난 2배 급증…작년 235건서 올해 539건

LA 지역의 전동 스쿠터 도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19일 통계분석 웹사이트 ‘크로스타운’은 LA 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해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전동 스쿠터 등 모터운송수단(motorized vehicle) 관련 범죄가 539건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전동 자전거와 전동 휠체어 등도 포함됐다.     이는 지난 한해 집계된 전체 235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USC 캠퍼스가 포함된 유니버시티 파크 지역이 온상지였다. 올해 156건의 관련 신고가 보고돼 전체 신고건의 29%를 차지했다. 이어 베니스에서 54건이 보고돼 뒤를 이었다.     특히 유니버시티 파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격한 범죄 증가를 겪고 있다.     USC 공공안전국 데이비드 칼라일은 “작년과 비교해 올해 도난된 전동스쿠터 수가 400% 이상 증가했다”며 기숙사와 서점, 운동 시설, 도서관 등에 스쿠터를 보관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는 UCLA 캠퍼스 인근 팜스와 소텔, 웨스트 우드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다.   LA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전동 스쿠터 도난 범죄의 타깃은 개인 스쿠터들이었다. 도난 신고된 스쿠터 중 ‘버드’나 ‘라임’ 등 회사 소유의 스쿠터는 단 29대뿐이었다. 나머지 510대는 개인 소유였다.       버드의 아단아세베스 스쿠터 관리자는 “회사 소유 스쿠터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암호화 기능과 GPS가 탑재돼있으며, 스쿠터를 조종하는 ‘버드 브레인’에 연결하지 않으면 배터리를 사용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절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절도범들이 절단기를 갖고 다니기 때문에 케이블 자물쇠 등은 효과가 없다며 고급 U형 자물쇠를 사거나 자전거 랙에 안전하게 잠가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스쿠터 전동 전동 스쿠터 스쿠터 관리자 전동 자전거

2022-12-20

뉴욕시 전동 자전거·스쿠터 불만 급증

도심에서 늘어난 전동 자전거와 스쿠터 때문에 뉴요커들의 불만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을 겪으며 음식배달 주문도 늘어났는데, 배달 노동자들이 시간을 단축하느라 교통규칙을 제대로 안 지키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위험한 상황도 자주 연출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가 뉴욕시 민원전화 311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일반 자전거와 전동 자전거·스쿠터·인라인 스케이트 등에 대한 불만은 1036건 접수됐다.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 연간 불만건수(484건)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으로 민원이 급증한 것이다. 올해 역시 10월 23일까지 접수된 관련 민원이 1082건으로, 이미 작년 연간 민원건수를 넘어섰다. 일반 자전거나 스쿠터 관련 민원도 한꺼번에 접수되지만, 속도가 빠른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 때문에 민원이 특히 늘었다는 분석이다.   맨해튼 코리아타운 인근에서 근무하는 한인 직장인은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일방통행 방향도 지키지 않고 달리는 이들을 볼 수 있다"며 "특히 음식배달직원들이 속도를 지나치게 내는 경우가 있어 길을 건널 땐 양쪽을 꼭 살핀다"고 말했다.   더 시티는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는 전동 바이크가 제대로 단속되지 않는 것도 민원이 급증한 배경이라고 전했다.   뉴욕시경(NYPD)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행자 도로에서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 등을 타다가 적발된 경우는 총 200건으로, 2019년 대비 20%나 줄었고 2018년과 비교하면 52%나 감소했다.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위험도는 높아졌는데, 단속에 적발된 경우는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자전거 스쿠터 전동 자전거 스쿠터 불만 뉴욕시 전동

2022-10-25

뉴욕시 전동 자전거·스쿠터 안전 문제 심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동 자전거·스쿠터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11일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노던불러바드 허니웰스트리트 선상에서 전동 자전거를 타던 32세 남성이 픽업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시경(NYPD)은 사망자가 자전거 전용차로를 이용했지만, 반대편 도로에서 중심을 잃고 역주행하던 트럭과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보행자 권익 단체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너티브(Transportation Alternatives) 대니 해리스 사무총장은 "바닥에 페인트로 된 자전거 전용도로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하면서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을 안전하게 조성하지 못한 채 자전거 탑승을 장려하는 빌 드블라지오 행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지난해 뉴욕시 전동 자전거 및 스쿠터 합법화 조례안을 통과시킨 뉴욕시는 대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전동 자전거·스쿠터 탑승을 장려하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브롱스에서 시작된 시범 프로그램에서 공유 서비스 업체 버드·라임·베오가 제공하는 킥보드 형태의 전동 스쿠터가 17만5000회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 전역에서 지난 4월부터 대여 프로그램을 재개한 레벨의 전동 스쿠터는 20만 회 이상 이용됐다. 시범 프로그램 일시 중단 전인 지난 2020년 3월부터 집계하면 400만 회가 이용됐다.   NYT는 대여 프로그램 외에도 전동 자전거·스쿠터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확한 판매량 집계는 어렵지만, 판매 업체들을 인용해 팬데믹 동안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NYT는 전동 자전거·스쿠터 이용량이 많아진 만큼 안전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교통국(DOT) 통계에 따르면 올해 뉴욕시에서 전동 자전거·스쿠터 교통사고 사망자는 17명, 지난해에는 20명이다. 전동 스쿠터가 합법화되고 인기가 치솟기 전인 2019년 6명 대비 3배 가량으로 증가한 것이다.   또 전동 자전거·스쿠터의 안전수칙 준수 등 인식 부분에서는 이용자 확산세에 비해 더딘 모습이다.   특히 배달업 종사자들이 빠른 배달을 위해 도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운전자·보행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2021-10-1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